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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을 보통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이라고 한다. 나부꼬에 의하여 바빌론으로 끌려온 유대인들이 고향을 그리는 내용을 가진 합창곡으로, 오페라 나부꼬의 제3막에 나오는 이 곡의 텍스트는 구약성경 시편 137편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그 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케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우리가 이방에 있어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꼬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 재주를 잊을지로다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지 아니하거나 내가 너를 나의 제일 즐거워하는 것보다 지나치게 아니할진대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을지로다
여호와여 예루살렘이 해받던 날을 기억하시고 에돔 자손을 치소서 저희 말이 훼파하라 훼파하라 그 기초까지 훼파하라 하였나이다
여자 같은 멸망할 바벨론아 네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네게 갚는 자가 유복하리로다
네 어린것들을 반석에 메어치는 자는 유복하리로다 / 시편 137편)

다음의 합창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프로덕션이 제작한 것으로 2002년에 녹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Va, pensiero / Verdi, Nabucco

(Chorus of the Hebrew Slaves)
Va, pensiero, sull'ali dorate;
가라, 생각이여, 금빛 날개 위에서 (날개를 달고서)
va, ti posa sui clivi, sui colli,
가라, 쉬거라 언덕 위에서, 작은 산 위에서,
ove olezzano tepide e molli
거기선 향기를 발한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l'aure dolci del suolo natal!
고향 땅의 달콤한 산들바람이!

Del Giordano le rive saluta,
요단강의 강둑들에게 인사하라,
di Sionne le torri atterrate...
시온의 무너진 탑들에게...
O, mia patria, sì bella e perduta!
오, 나의 조국이여, 매우 아름답지만 잃어버린 (조국이여)!
O, membranza, sì cara e fatal!
오, 추억이여, 매우 사랑스럽고 숙명적인 (추억이여)!

Arpa d'or dei fatidici vati,
운명을 예고하는 예언자들의(예언자들이 사용하던) 금 빛 하프여,
perché muta dal salice pendi?
왜 침묵하며 버드나무에 걸려있느냐?
Le memorie nel petto raccendi,
가슴 속에 기억들에 다시 불을 붙여라,
ci favella del tempo che fu!
우리에게 말하거라 지나간 시간에 대하여!

O simile di Sòlima ai fati
운명 앞의 예루살렘(솔리마는 예루살렘의 옛날 이름)처럼
traggi un suono di crudo lamento,
가혹한(가공하지 않은) 슬픈 노래 소리를 이끌어내거나(연주하거나)
o t'ispiri il Signore un concento
혹은 주님께서 너에게 한 화음을 영감으로 주실 것이다
che ne infonda al patire virtù.
그것은 (그 화음은) 고통에게 덕을 소생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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