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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뷔시는 1884년에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칸타타 “방탕한 아들 L’enfant prodigue” 을 작곡하였다. 이 칸타타의 전주곡 다음에 이어지는 첫번째 아리아가 어머니 Lia가 노래하는 “헛되이 또 한 해가 지나가는구나! L’année en vain chasse l’année!” 이다. 떠나간 방탕한 아들의 이름은 아자엘 Azaël 이다. 아버지의 이름은 시메온 Siméon 이다.

미국의 소프라노 아일린 파렐 Eileen Farrell (1920-2002)이 노래합니다.



L'année en vain chasse l'année! 헛되이 또 한 해가 지나가는구나! / Debussy, L’enfant prodigue 방탕한 아들

L'année en vain chasse l'année!
헛되이 또 한 해가 지나가는구나!
A chaque saison ramenée,
계절이 되돌아 오고,
Leurs jeux et leurs ébats m'attristent malgré moi:
그들의 놀이와 장난치는 것들이 나를 슬프게 하네 내 뜻과는 상관없이:
Ils rouvrent ma blessure et mon chagrin s'accroît...
그들*은 나의 (아물던) 상처를 다시 열고 나의 고통은 증가하네...
Je viens chercher la grève solitaire...
나는 외로운 모래 사장을 찾아가네...
Douleur involontaire!
무의지적인 고통!
Efforts superflus!
아무 소용없는 노력들!
Lia pleure toujours l'enfant qu'elle n'a plus!...
리아는 더 이상 소유하고 있지 않은 아이 때문에 언제나 눈물을 흘린다!...
Azaël! Azaël! Pourquoi m'as-tu quittée?...
아자엘! 아자엘! 왜 너는 나를 떠났느냐?...
En mon cœur maternel ton image est restée.
엄마인 내 마음에 너의 이미지가 남아 있단다.
Azaël! Azaël! Pourquoi m'as-tu quittée?...
아자엘! 아자엘! 왜 너는 나를 떠났느냐?...
Cependant les soirs étaient doux,
그러나 저녁은 온화했었다,
Dans la plaine d'ormes plantée,
느릅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평야에는,
Quand, sous la charge récoltée,
그때에, 수확된 짐들을 싣고서,
On ramenait les grands bœufs roux.
사람들은 커다랗고 붉은 소를 끌고 왔었지.
Lorsque la tâche était finie,
일이 끝났을 때에,
Enfants, vieillards et serviteurs,
아이들, 노인들 그리고 하인들,
Ouvriers des champs ou pasteurs,
밭 노동자들과 목동들이,
Louaient, de Dieu la main bénie;
찬양하였지 축복을 내려주는 하나님의 손을;
Ainsi les jours suivaient les jours
그렇게 나날들이 지나갔는데
Et dans la pieuse famille,
그리고 경건한 가족 안에서,
Le jeune homme et la jeune fille
젊은 청년과 젊은 소녀는
Echangeaient leurs chastes amours.
교환하였지 그들의 순결한 사랑을.
D'autres ne sentent pas le poids de la vieillesse,
다른 사람들은 늙어간다는 사실에서 오는 무게들을 느끼지 않는구나,
Heureux dans leurs enfants,
행복한 그들의 자녀들 안에서,
Ils voient couler les ans,
그들은 해가 흘러가는 것을 바라본다,
Sans regret comme sans tristesse...
후회 없이 슬픔이 없기 때문에...
Aux cœurs inconsolés que les temps sont pesants!...
위로 받지 못하는 마음들에게 시간(세월)은 무겁다!...
Azaël! Pourquoi m'as-tu quittée?...
아자엘! 왜 너는 나를 떠났느냐?...

(* 리아는 멀리서 즐겁게 뛰노는 젊은이들을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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