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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9년 제노바 Genova. 그때까지 귀족당의 피에스코 Fiesco가 제노바의 총독이었다. 평민당원 파올로 Paolo 가 이번에는 보까네그라 Boccanegra를 내세워 제노바 총독으로 선출하려고 하는데... 그런 제안을 받은 보까네그라는 망설이다가 그것을 받아들인다. 제노바 총독이 되면 그렇게도 사랑하는 마리아 Maria와 정식으로 결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그의 설득 때문이다.

마리아는 현 총독 Fiesco의 딸인데 그녀는 보까네그라와 사랑하는 사이로, 이미 그의 딸을 낳은 상태. 그녀의 아버지는 신분이 미천한 보까네그라와 결혼을 반대하였는데... 그는 심지어 딸을 궁전 안에 가둔 채 밖으로 나가는 것을 금하고 있었던 것.

보까네그라가 제노바 총독으로 선출되던 날, 궁 안에 있던 마리아가 사망하고... 피에스코는 제노바 광장에 홀로 나타나 딸을 지키지 못한 것을 마음 아파하며 다음의 아리아를 노래하면서 마지막 부분에서 광장에 있는 성모 마리아 상에게 자신을 위한 기도를 부탁한다.

탈리아의 베이스 체자레 시에피 Cesare Siepi (1923-2010) 가 연주합니다.



Il lacerato spirito 찢어질 것처럼 아픈 영혼 / Verdi, Simon Boccanegra 시몬 보까네그라

(Fiesco)
A te l’estremo addio,
너에게 마지막 안녕을 고한다,
palagio altero,
당당한 궁전이여,
freddo sepolcro dell’angiolo mio!
내 천사(내 딸 Maria )의 차거운 묘지!
Nè a proteggerlo valsi!
결코 그애를 지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지!
Oh maledetto!
오 저주받을 놈!
Oh vile seduttore!
오 사악한 유혹자!
E tu, Vergin, soffristi
그리고 너, 성처녀야, 고통을 당했지
rapita a lei
(그에게) 강탈되어서
la verginal corona?
그 순결한 왕관 (말이야)?
Ah! che dissi? Deliro!
아! 내가 무슨 말을 했지? 내가 정신이 없나봐(나갔나봐)?
Ah! mi perdona!
아! 나를 용서해라!

Il lacerato spirito
찢어질 것처럼 아픈 영혼
del mesto genitore
슬픈 아버지의 (아픈 영혼)이
era serbato a strazio
고문당하는 것처럼 오랫동안 유지되었습니다
d’infamia e di dolore.
수치와 고통으로 (고문당하는...)
Il serto a lei de’martiri
그녀에게 순교자의 왕관을
pietoso il cielo diè...
동정하는 하늘이 주었습니다...
Resa al folgor degli angeli,
천사의 빛을 받아 (힘을 내어),
prega, Maria, per me.
기도해 주소서, 마리아여,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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