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721년의 프랑스. 아미엥 Amien 의 한 여관에 마차가 한 대 도착한다. 16살 아름다운 마농이 아라스 Arras에서 출발한 그 마차에서 내린다. 마농은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다. 그런데 그 여관에 있던 지방 재정관 기요 Guillot 와 세무공무원 브레티니 Brétigny 가 아름다운 마농에게 눈독을 들인다.

그러나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마차를 타려던 젊은 슈발리에 데 그리외 Chevalier des Grieux 가 마농에게 반해 말을 걸고, 두 사람은 사랑을 느껴 동거하기 위해 파리로 떠난다.

파리의 허름한 아파트에서, 데 그리외 Des Grieux 는 아버지에게 마농과 하는 결혼을 허락해 달라는 편지를 쓰는데... 마농의 사촌 오빠가 브레티니와 함께 그곳에 도착해 문을 열고 들어온다. 사실 브레티니는 지금까지 계속 마농을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해주겠다며 구애를 해오고 있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데 그리외는 결국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마농을 떠날 것이고, 그와 함께 살면 영원히 가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것.

브레티니와 마농의 사촌 오빠가 돌아가고, 데 그리외가 아버지에게 보낼 편지를 부치기 위해 밖으로 나간 사이, 마농은 사랑과 풍요로움 사이에세 심하게 갈등하다가 결국 브레티니의 말을 따르기로 작정한다.

잠시 후 데 그리외가 집으로 돌아와 자신이 꿈꾸고 있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허름한 시골의 오두막집에서 하는 생활에 대한 것이었다. 이때 데 그리외가 부르는 노래가 다음의 아리아이다.

스웨덴의 테너 니콜라이 게다 Nicolai Gedda (1925 ~ ) 가 연주합니다.



En fermant les yeux (Le rêve) 두 눈을 감고서 (꿈) / Massenet, Manon 마농

(Des Grieux)
(Enfin, Manon,
드디어, 마농,
nous voilà seuls ensemble!
우리 여기 단둘이 함께 있네!
Eh quoi? Des larmes?
그런데 왜? 눈물을?
Si fait, ta main tremble...
그렇구나, 너의 손이 떨리네...
Pardon! Ma tête est folle...
용서해! 내 머리가 미쳤나봐...
mais le bonheur est passager
그러나 행복은 지나가는 것
et le ciel l’a fait si léger
그리고 하늘은 그것(행복)을 매우 가볍게 하지
qu’on a toujours peur
사람들은 언제나 두려워하지
qu’il s’envole.
그것(행복)이 날아갈까봐.
À table!
테이블로 와!)

Instant charmant
매혹적인 순간
où la crainte fait trêve,
이 순간 두려움은 중단되지,
où nous sommes deux seulement!
이순간 우리 단 둘이 있잖아!
Tiens, Manon, en marchant
자, 마농, 걸으면서
je viens de faire un rêve.
나는 꿈을 꾸지.

En fermant les yeux je vois là-bas
두눈을 감고서 나는 저 아래를 바라보네
une humble retraite,
누추한 은둔,
une maisonnette toute blanche
매우 하얀 작은 집이 있네
au fond des bois!
숲속 깊은 곳에!
Sous ses tranquilles ombrages
고요한 그림자 아래
les clairs et joyeux ruisseaux
투명하고 즐거운 작은 시내물
où se mirent les feuillages
거기서 나뭇잎들이 비춰지고
chantant avec les oiseaux!
(작은 시냇물은) 새들과 함께 노래하지!
C’est le paradis! Oh non!
거기가 바로 천국! 오 아니야!
Tout est là triste et morose,
모든 것이 그곳엔 슬프고 우울하네,
car il y manque une chose...
왜냐하면 그곳에 한 가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il y faut encor... Manon!
아직 더 있어야 할 것은... 마농!
Viens! Là sera notre vie,
오렴! 그곳에 우리의 삶이 있을 것이야,
si tu le veux, O Manon!
만일 네가 그것을 원한다면, 오 마농!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