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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북경, 전설의 시대. 많은 이들이 광장에 모여 페르시아 왕자의 사형집행 장면을 구경하려고 시끄럽게 떠들고 있다. 그때 앞을 못보는 한 노인이 혼란 속에서 쓰러지는데... 그의 충실한 여자 노예가 그를 간호한다. 그때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은 한 왕자가 나타나 그 노인이 자신의 아버지임을 알아보고 다가간다. 그는 칼라프 Calaf 왕자이다.

그 노인은 타타르 왕국의 왕 티무르 Timur 이다. 그는 왕위를 빼앗기고 외국을 떠돌고 있다. 그를 간호한 노예의 이름은 리우 Liù 이다. 그녀는 예전에 타타르 왕궁에서 왕자님이 자신에게 미소를 보인 것에 감동하여 왕자를 사랑하게 된 것. 그런 이유로 티무르 왕을 극진히 모시고 있는 것이다.

페르시아 왕자는 공주가 낸 수수께끼를 3문제를 알아 맞히지 못하여 사형을 당하는 신세가 된 것이다. 투란도트 공주는 수수께끼 3문제를 내는데 그것을 모두 알아 맞힌 사람과 결혼을 하는데 만일 한 문제라도 맞히지 못하면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고 공표를 하였다.

투란도트 공주가 성벽에 나타나 페르시아 왕자의 사형을 집행하라고 명령하는데... 너무도 아름다운 공주의 모습에 넋을 잃는 칼라프 왕자. 칼라프 왕자는 아버지, 리우, 심지어 중국의 고위 관료들까지도 말리는데도 공주의 수수께끼를 푸는 데 도전을 한다.

세 명의 고위 관리들 핑Ping, 팽 Pang, 퐁 Pong은 현재 중국이 매우 어수선한 것을 한탄하며 예전의 평화로운 중국을 그리워한다. 그러려면 어서 투란도트 공주가 사랑하는 왕자가 나타나야 한다고 말하는데...

공주가 첫번째 문제를 낸다. 인간의 마음에 매일 저녁 나타났다가 매일 아침이면 사라져 버리는 유령 같은 것은 무엇인가? “희망”. 둘째 문제를 낸다. 불꽃처럼 깜빡이며 따뜻하게 하지만 불꽃이 아닌 것은? “피”. 셋째 문제를 낸다. 얼음 같지만 불을 붙이며, 만일 당신이 자유로워지면 당신을 노예로 만들고, 만일 당신을 노예로 만들면 당신이 왕이 되는 것은? “투란도트 공주”.

칼라프 왕자가 3 문제를 모두 맞추었으니 이제 꼼짝없이 투란도트는 그와 결혼을 해야하는 처지가 된다. 그러나 공주는 스스로 만든 규칙을 지키지 않는다. 공주가 자신의 아버지인 중국 왕에게 자신을 보호해 달라고 요청한 것.

이에 칼라프 왕자는 자기의 이름이 무엇인지 다음날 새벽까지 알아 맞추면 자신의 생명을 버리겠다고 공주에게 말한다.

공주는 북경에 칙령을 발한다. ‘아무도 잠자지 말라’고. 잠을 자는 사람은 모두 사형에 처하겠다는데... 그것은 내일 새벽까지 칼라프 왕자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한 조치였다. 그의 이름을 알아내려고 별 수단을 다 쓰지만 알아내지 못하는데... 군인들이 티무르 왕과 여자 노예 리우를 잡아 온다. 두 사람은 칼라프의 이름을 알 것이라고 그들은 확신하였던 것. 리우는 자신만이 칼라프의 이름을 안다고 말하고 갖은 고문을 다 견디어 낸다.

드디어 투란도트 공주가 나타나 리우에게 어디에서 그런 용기가 나오느냐고 묻는데... 리우가 그것은 칼라프에 대한 사랑때문이라고 대답한다. 더욱더 호된 고문을 앞두고 리우는 투란도트 공주에게 말한다. ‘당신의 얼음장 같은 태도를 당신은 버리고 당신 또한 그를 사랑하게 될 거요.’

이때 리우가 부르는 아리아가 다음의 노래이다. 리우는 이 아리아를 부르고 품에서 단검을 꺼내 자살을 한다.

미국의 소프라노 레오나 미셸 Leona Mitchell (1948 ~ )이 연주합니다.



Tu che di gel sei cinta 얼음으로 뒤덮인 당신 / Puccini, Turandot 투란도트

(Liù)
Tu che di gel sei cinta,
얼음으로 뒤덮인 당신,
Da tanta fiamma vinta,
많은 불꽃(정열)에 의해 정복되어,
L'amerai anche tu!
그를 사랑할 것이다 당신도 또한!
Prima di questa aurora,
이 여명이 있기(동이 트기) 전에,
Io chiudo stanca gli occhi,
나는 닫는다 피곤하여 두 눈을,
Perchè egli vinca ancora
그가 여전히 승리하게 하기 위하여
Ei vinca ancora
그가 여전히 승리하도록
Per non vederlo piu!
나는 그를 더 이상 보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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