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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아픔을 담담한 마음으로 극복하는데... ‘안녕’이라고 작별의 인사를 그가 하지만, 나에게 그것은 이별도 아니고 소멸도 아닙니다. 지금은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프지만 내일 아침에는 훌훌 털고 일어나렵니다.

독일의 소프라노 도로테아 크라흐튼 Dorothea Craxton 이 연주합니다.



Beim Abschied 이별에 즈음하여 / Clara Schumann 클라라 슈만

Purpurgluten leuchten ferne,
자주빛 불길이 빛을 발해요 멀리서,
golden sinkt der lichte Tag,
황금빛으로 가라앉아요 밝은 낮이,
einzeln werden Silbersterne
하나씩 은빛 별들이
an dem Himmelsbogen wach.
하늘의 아치에서 깨어납니다.
Und des Tages Königin
그리고 낮의 여왕은
trägt ihr Haupt zum Schlummer hin;
꾸벅입니다 자신의 머리를 졸음으로;
noch ein Gruß, auf Wiedersehn,
아직 인사를, 안녕,
s'ist kein Abschied, kein Vergehn.
그것은 이별이 아닙니다, 소멸이 아닙니다.

Schatten deckt die weite Erde,
그림자를 덮어씌웁니다 광대한 대지에,
auf den Fluren lagert Nacht.
목장위에 누워있는 밤이.
Armes Herz, nun stille werde,
불쌍한 심장이여, 이제 조용히 하거라,
das der Tag so müd gemacht!
심장은 낮이 매우 피곤하게 하였다!
O erscheine lieb und mild
오 나타나라 사랑스럽고 상냥하게
mir im Traume, süßes Bild.
나의 꿈속에서, 달콤한 영상이여.
Noch ein Gruß, auf Wiedersehn,
아직 한 마디 인사, 안녕,
s'ist kein Abschied, kein Vergehn.
그것은 이별이 아닙니다, 소멸도 아닙니다.

Ach, es rinnen heiße Tränen,
아, 솟아나온다 뜨거운 눈물이,
bald ein seliges Gefühl,
곧 지극히 행복한 감정,
bald ein schmerzlich banges Sehnen
곧 고통스럽고 불안한 그리움이
mir die Brust zerbrechen will.
나의 가슴을 찢어놓겠지.
Nur der Traum führt es zurück,
단지 꿈만이 다시 가져올 것이다,
das zu schnell entschwundne Glück.
너무도 빨리 사라져버린 행복을.
Noch ein Gruß, auf Wiedersehn,
아직 한 마디 인사, 안녕,
s'ist kein Abschied, kein Vergehn.
그것은 이별이 아닙니다, 소멸이 아닙니다.

Wenn ins Abendrot ich sehe
저녁노을을 바라볼 때
und die Sonne sinkt herab,
그리고 태양이 아래로 질 때에,
denke ich an all das Wehe,
생각해 봅니다 나는 모든 슬픔을,
das ich schon bestanden hab.
그것을 나는 이미 극복하였습니다.
Ach, vielleicht der nächste Morgen
아, 아마도 내일 아침에는
hebet alle, alle Sorgen.
제거하겠지요, 모든 걱정들을.
Drum getrost, auf Wiedersehn,
이렇게 기운을 회복합니다, 안녕,
s'ist kein Abschied, kein Vergehn.
그것은 이별이 아닙니다, 소멸도 아닙니다.

* 이 곡의 텍스트는 Friederike Serre (?-1872)가 쓴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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