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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리디체 Euridice 는 음유시인 오르페오 Orfeo의 아내. 에우리디체가 사망하자 오르페오는 사랑의 신 아모레 Amore에게 사망의 영역에 내려가 그녀를 지상으로 데려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청하여 허락을 받는다. 그런데 사랑의 신은 두 사람이 지상에 올 때까지 오르페오가 그녀를 쳐다보지 말라는 조건을 부여한다.

많은 어려움들을 음악으로 극복하고 오르페오는 에우리디체를 지상으로 인도한다. 그런데 그가 에우리디체를 바라보지 않는다. 그것은 사랑의 신이 그에게 가한 조건 때문이다. 혹시 오르페오의 마음이 변하였기 때문에 자신을 바라보지 않는가 의심하는 에우리디체. 의심이 극에 달하여 그녀는 이제 오르페오의 버리고 다시 사망의 영역으로 내려가려고 마음을 먹는다. 이에 오르페오는 그만 그녀의 얼굴을 쳐다본다. 즉시 그녀가 다시 사망하는데... 이에 오르페오는 ‘그녀가 없이 어떻게 살란 말인가?’ 하며 울부짖는다. 이때 오르페오가 다음의 노래를 부른다.

영국의 메조 소프라노 자네트 베이커 Janet Baker (1933 ~ ) 가 연주합니다.



Ah! Mio tesoro! Amata sposa! 아! 나의 님이여! 사랑하는 아내여!... Che farò senza Euridice?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에우리디체 없이? / Glück, Orfeo ed Euridice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Orfeo)
Ah! Mio tesoro! Amata sposa!
아! 나의 님이여! 사랑하는 아내여!
Dove trascorsi, ohimè,
어디로 사라졌는가, 아아,
dove mi spinse un delirio d'amor!...
어디로 나를 나아가게 하였는가 사랑의 광란이여!...
O mia sposa! Euridice, mia diletta!
오 나의 아내여! 에우리디체, 나의 님아!
Ah più non m'ode,
아 그녀가 더 이상 내 말을 듣지 못한다니,
Ella è morta per me!
그녀는 나를 위해서 죽었구나!
Ed io, io fui che morte a lei recava!
그리고 나는, 나는 그녀에게 죽음을 가져다준 사람!
Oh! legge spietata!
오! 냉혹한 법이여!
e qual martir al mio somiglia!
그리고 어떠한 순교자가 나에게 이와 유사하겠는가!
in quest’ ora funesta
이 비통한 시간에
sol di morir con te,
단지 당신과 함께 죽는 것만이,
lasso mi resta!
나에게 남아 있도다!

Che farò senza Euridice?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에우리디체 없이?
Dove andrò senza il mio ben?
어느 곳으로 가겠는가 나의 님이 없이?
Euridice!... Oh Dio! Rispondi!
에우리디체!... 오 신이여! 대답하소서!
lo son pure il tuo fedele!
나는 여전히 당신의 성실한 사람!
Che farò...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Ah! non m'avanza più soccorso,
아! 나에게 다가오지 않는구나 더 이상의 도움,
più speranza,
더 이상의 희망이,
Né dal mondo, né dal ciel!
세상으로부터, 하늘로부터도!
Che farò...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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