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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 옆에 서있는 주목 위에서 창백한 비둘기 한 마리가 구슬프게 울고 있는데 그 노래를 듣고서 묘지에 잠들어 있는 영혼이 잠을 깨어 나타난다. 그 영혼은 자신이 잊혀졌다는 것을 슬퍼하며 나에게 돌아오라고 손짓하는데... 아! 무서워라, 다시는 밤에 그곳에 가지 않으리.
스웨덴의 메조소프라노 안느 조피 폰 오터 Anne Sofie von Otter (1955 ~ )가 연주합니다.
Au cimetière 묘지에서 / Berlioz, Les nuits d'été 여름 밤, no.5
Connaissez-vous la blanche tombe,
아십니까 당신은 햐얀 무덤을
Où flotte avec un son plaintif
거기선 넘실대지요 구슬픈 소리와 함께
L'ombre d'un if?
한그루 주목의 그림자가
Sur l'if une pâle colombe,
주목 위에선 한마리 창백한 비둘기가
Triste et seule au soleil couchant,
지는 태양에 홀로 구슬프게
Chante son chant:
그의 노래를 노래한다
Un air maladivement tendre,
병적으로 부드러운 노래는
À la fois charmant et fatal,
동시에 매력적이며 숙명적이다
Qui vous fait mal
그것이 당신에게 고통을 주지만
Et qu'on voudrait toujours entendre;
사람들은 언제나 듣기를 원합니다
Un air comme en soupire aux cieux
하늘에서 탄식하는 듯한 노래
L'ange amoureux.
사랑에 빠진 천사가 부르는.
On dirait que l'âme éveillée
잠이 깬 영혼이
Pleure sous terre à l'unisson
우는 듯하다 땅아래서 보조를 맞추며
De la chanson,
그 노래와,
Et du malheur d'être oubliée
그리고 잊혀졌다는 불행을
Se plaint dans un roucoulement
한탄한다 비둘기 울음소리 안에서
Bien doucement.
매우 달콤하게
Sur les ailes de la musique
음악의 날개 위에
On sent lentement revenir
사람들은 느낍니다 천천히 다시 오는 것을
Un souvenir.
한 추억이
Une ombre, une forme angélique,
하나의 그림자, 천사의 한 형체가
Passe dans un rayon tremblant,
지나간다 전율하는 빛 속에서
En voile blanc.
흰 베일을 입고서
Les belles de nuit demicloses
밤의 여인들이 반만 눈을 감은채
Jettent leur parfum faible et doux
그들의 향수를 뿜어댄다 희미하고 달콤하게
Autour de vous.
당신의 주위에서
Et le fantôme aux molles poses
그리고 부드러운 자태의 유령은
Murmure en vous tendant les bras:
중얼거린다 당신에게 팔을 뻗치며
Tu reviendras!
돌아오라
Oh! jamais plus, près de la tombe,
오! 다시는 가지 않으리 무덤 가까이
Je n'irai, quand descend le soir
나는 가지 않으리 밤이 내려올 때에는
Au manteau noir,
검은 외투를 입은채,
Écouter la pâle colombe
창백한 비둘기가
Chanter sur la pointe de l'if
노래한다 주목의 꼭대기에서
Son chant plaintif.
그의 구슬픈 노래를
(Théophil Gautier)
*여섯 곡으로 구성된 "여름 밤 Les nuits d'été"의 제5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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