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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년의 아미엥 Amiens (아미엥은 파리 북쪽 120 km 에 있는 도시) 데 그리외 Des Grieux 가 친구들과 젊음을 찬양하는데... 그가 장난으로 일단의 소녀들에게 소리친다. ‘누가 나의 애인이 될 것인가?’ 그때 아라스 Arras (아라스는 아미엥보다 더 북쪽에 있다)로부터 오는 마차 한 대가 도착한다. 마차에서 내린 세 사람의 여행자들 중에 18세의 소녀 마농 Manon 이 보인다. 너무도 아름다운 그녀의 모습에 정신을 못차리는 데 그리외. 그는 그녀와 대화를 통해 그녀가 수녀원의 학교를 향해 다음날 아침에 떠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가 친절한 사람인 것을 알게 된 마농이 나중에 다시 만나자는 말을 하고 여관으로 들어간다. 이 때 데 그리외가 넋을 잃는다.

이때 마농의 사촌 오빠 레스코 Lescaut 가 마농에게 관심을 보이는 제론테 Geronte 를 데리고 들어온다. 그는 재무성 간부이다. 레스코가 대학생들과 함께 어울리고 있을 때, 제론테는 여관주인에게 부탁하여 마차를 한 대 대기 시킨다. 그 마차로 마농을 파리로 데려갈 심산이다.

그러한 사실을 우연히 엿듣게된 에드몬도 Edmondo로부터 그런 정보를 입수한 데 그리외. 어쨌든 마농이 데 그리외를 만나러 온다. 그것은 그녀가 한 말을 지키기 위한 것. 그녀에게 제론테의 음모를 알려주는 데 그리외. 그가 마농을 설득하여 함께 그곳을 떠난다.

마농을 데리러 왔다가 그녀가 젊은 데 그리외와 함께 도망친 사실을 알고 제론테가 분해하는데... 그를 마농의 사촌오빠 레스코가 위로한다. ‘마농은 파리에서 가난한 대학생과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없을 겁니다. 그녀가 사치스러운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레스코와 제론테 두 사람이 저녁 식사를 하러 가고, 대학생들이 두 사람을 비웃는다.

레스코가 예견한대로 마농은 가난한 생활에 신물을 느낀 나머지 데 그리외를 떠나 이제 부유한 제론테와 함께 파리에서 살고 있다. 사치스러움을 즐기고 있는 마농을 사촌 오빠 레스코가 방문한다. 레스코가 자신의 충고를 받아들인 마농을 축하한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렇게 말한다. ‘데 그리외도 괜찮은 친군데...!’

그의 말을 들은 마농이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데 그리외와 함께 했던 날들을 회상한다. ‘그 때는 말 한 마디 하지 않고도, 입맞춤 한 번 하지 않고도 행복했는데...!’ 마농은 사치스러움 속에서도 한기를 느끼는 현재의 상태를 토로하고 데 그리외와 함께 했던 날들을 그리워하며 다음의 아리아를 노래한다.

이탈리아의 소프라노 레나타 테발디 Renata Tebaldi (1922- 2004)가 연주합니다.



In quelle trine morbide 저 부드러운 레이스 안에서 / Puccini, Manon Lescaut 마농 레스코

(Manon)
In quelle trine morbide...
저 부드러운 레이스 안에서...
nell’alcova dorata
금빛 침실 안에
v’è un silenzio gelido mortal...
죽음의 차거운 침묵이 있네...
v’è un silenzio, un freddo
침묵, 차가움이 있네
che m’agghiaccia!...
그것이 나를 오싹하게 하네!...
Ed io che m’ero avvezza
그리고 나는 익숙해져 있네
a una carezza voluttuosa
관능적인 애무에 (익숙...)
di labbra ardenti
뜨거운 입술의 (애무)
ed’infuocate braccia...
그리고 열정적인 포옹...
or ho tutt’altra cosa!...
지금 나는 다른 모든 것을 가지고 있네!...
O mia dimora umile,
오 나의 누추한 거주지여,
tu mi ritorni innanzi...
너는 내 앞으로 돌아오라...
gaia, isolata, bianca...
명랑하고, 고립된 상태로, 하얀...
come un sogno gentile
마치 부드러운 꿈처럼 (하얀)
e di pace e d’amor!...
평안과 사랑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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