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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곤 왕궁의 시녀 레오노라 Leonora를 두고 음유시인 만리코 Manrico에게 심한 질투심을 드러내는 디 루나 Conte di Luna 백작. 두 남자는 결투를 준비하는데... 그 과정에서 만리코는 자신이 반도 우르젤 Urgel의 추종자임을 밝힌다.

몇 달 후 산에 거처를 두고 있는 집시들 중에 만리코가 어머니 아주체나 Azucena와 함께 있다. 아주체나가 자신의 어머니와 디 루나 백작의 아버지의 좋지 못한 인연을 만리코에게 이야기 해준다. 아주체나는 자신의 어머니가 디 루나 백작의 아버지에게 잡혀 화형을 당한 것... 그리고 그 어머니가 죽으면서 복수를 부탁한 것을 이야기 하는데... 아주체나는 복수하기 위해 그 집안의 한 아기를 납치하여 불태웠는데...

만리코는 자신이 전투에서 사망한 것으로 생각하는 레오노라가 수녀가 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서 그녀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고, 그는 거기서 자신보다 먼저 도착한 디 루나 백작과 조우하게 된다.

만리코가 데려온 부하들이 디 루나의 군사들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는 사이 만리코는 레오노라를 데리고 카스텔로르 Castellor 성 안으로 들어가 그녀와 함께 지낸다.

디 루나 백작이 카스텔로르 성을 탈환하려고 성을 포위하고 있는데... 그때 만리코의 어머니 아주체나가 잡혀온다.

카스텔로르 성안에서 출정 준비를 하면서 동시에 만리코와 레오노라 두 사람의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그때 만리코의 어머니 아주체나가 디 루나 백작에게 잡혀 화형에 처해지려한다는 소식을 들은 만리코... 그는 어머리를 구하려 군사들과 함께 성밖으로 돌진하다가 백작의 포로가 되어 어머니 아주체나와 함께 알리아페리아 Aliaferia궁의 높은 탑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캄캄한 밤에 만리코의 부하 루이즈 Ruiz 의 인도를 받아 만리코가 갇힌 탑 아래에 온 레오노라는 불어오는 산들바람에게 부탁한다. 사랑의 장미빛 날개를 타고 올라가 만리코의 슬픈 마음을 위로해 달라는 다음의 아리아를 노래한다.

이탈리아의 소프라노 마리아 아그레스타 Maria Agresta (1978 ~ ) 가 연주합니다.



D’amor sull’ali rosee 사랑의 장미빛 날개를 타고 / Verdi, Il trovatore 음유시인

(Leonora)
Timor di me?
내가 무섭냐구?
Sicura, presta è la mia difesa!
물론, 재빠르다 나의 방어는!
In quest’oscura notte ravvolta
이 어두운 밤에 푹 파묻혀
presso a te son io,
당신 가까운 곳에 나는 있어요,
e tu nol sai!
그리고 당신은 그것을 알지 못합니다!
Gemente aura, che intorno spiri,
슬퍼하는 산들바람이여, 주위에서 불고있네,
deh, pietosa gli arreca
아아, 불쌍히 여겨 그에게 운반하여다오
i miei sospiri!
나의 한숨(탄식)들을!

D’amor sull’ali rosee
사랑의 장미빛 날개를 타고
vanne, sospir dolente,
가거라, 슬퍼하는 탄식이여,
del prigioniero misero
불쌍한 포로의
conforta l’egra mente...
불행한 마음을 위로해 주렴...
con’aura di speranza
희망의 산들바람과 더불어
aleggia in quella stanza,
저 방 안으로 날개짓하여,
ai sogni dell’amor!
사랑의 꿈을 향해 (날아가거라)!
Ma, deh! non dirgli le pene,
그러나, 아아! 그에게 고통은 말하지 말거라,
le pene del mio cor!
내 마음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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