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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공기가 깨끗한 시골에서 있음직한 이야기. 뫼리케 Eduard Mörike 의 시에 곡을 붙인 것. 작곡가는 볼프 (Hugo Wolf 1860-1903) 입니다. 독일의 소프라노 아네리제 로텐베르거 (Anneliese Rothenberger 1924-2010) 가 부릅니다.



Elfenlied 요정의 노래 / Wolf

Bei Nacht im Dorf der Wächter rief:
한 밤에 시골에서 야경꾼이 외쳤다:
Elfe!
11시!
Ein ganz kleines Elfchen im Walde schlief –
아주 작은 요정이 숲에서 잠을 잤다 -
Wohl um die Elfe! –
정확하게 11시에! -
Und meint, es rief ihm aus dem Tal
그리고 그가 생각한다, 그에게 소리쳤다고 계곡으로부터
Bei seinem Namen die Nachtigall,
밤꾀꼬리가 자기 이름을 불렀다고,
Oder Silpelit hätt' ihm gerufen.
혹은 질페리트가 그를 불렀다고.
Reibt sich der Elf' die Augen aus,
두 눈을 부빈다 그 요정은,
Begibt sich vor sein Schneckenhaus
자신의 달팽이 껍질 집 앞에 나와,
Und ist als wie ein trunken Mann,
마치 술취한 사람처럼,
Sein Schläflein war nicht voll getan,
아직 잠에서 덜 깬 듯했고,
Und humpelt also tippe tapp
절름거린다
Durch's Haselholz in's Tal hinab,
개암나무 숲을 통과하여 계곡으로
Schlupft an der Mauer hin so dicht,
담장까지 미끌어져 간다,
Da sitzt der Glühwurm Licht an Licht.
거기엔 개똥벌레가 반짝이며 앉아 있다.
»Was sind das helle Fensterlein?
“저 밝은 창문은 뭐지?
Da drin wird eine Hochzeit sein:
안에서 결혼식이 거행되나봐:
Die Kleinen sitzen bei'm Mahle,
작은 사람들이 앉아있네 음식 앞에,
Und treiben's in dem Saale.
그리고 방에서 춤을 추네.
Da guck' ich wohl ein wenig 'nein!«
그러니 좀 들여다 보아야지”
-- Pfui, stößt den Kopf an harten Stein!
저런, 머리를 단단한 돌에 부딪치네!
Elfe, gelt, du hast genug?
요정이여, 이제 됐니?
Gukuk! Gukuk!
쿠쿠! 쿠쿠!

순박하다 못해 멍청한 요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야경꾼이 ‘11시’라고 외친 것을 자신을 부른 것이라고 생각하는 요정입니다. 독일어 Elf는 숫자 11을, Elfe는 요정을 뜻합니다.

그리고 개똥벌레가 붙어 있어 환한 빛을 발하는 담장을 창문으로 착각하는 어리석은 요정입니다.



뫼리케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Eduard_M%C3%B6ri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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