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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 만토바 공작은 3달 전부터 교회에서 점을 찍어 두었던 아름다운 아가씨 질다 Gilda의 집에 몰래 잠입하여 정원의 나무 뒤에 숨어서 때를 엿보는데... 자신이 고용하고 있는 어릿광대 리골레토가 그 집에 들어와 문제의 그 소녀와 부녀의 정을 나누는 것을 보고 놀란다.

“앗 저 소녀가 리골레토의 딸이란 말인가?”

리골레토가 집 밖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누구인가 살펴보러 나간 사이에 만토바 공작은 질다에게 나타나 자신의 이름은 괄티에 말데 Gualtier Maldè 이며 가난한 대학생이라고 속인다. 공작이 잠시 질다와 사랑의 말을 주고 받는데 다시 집 밖 골목에서 리골레토가 집쪽으로 돌아오는 소리가 들린다.

질다는 자신이 외부인들과 접촉하는 것을 철저히 금하고 있는 아버지에게 들킬까봐 유모 죠반나에게 만토바 공작을 밖으로 안내하게하고... 마당에 혼자 남은 질다가 그에게 사랑을 맹세하는 노래를 부르는데 이것이 유명한 아리아 “Caro nome 사랑스런 이름”이다.

미국의 젊은 소프라노 나딘 시에라 Nadine Sierra(1988 ~ ) 가 국제콩쿨 노이에 슈팀멘 Neue Stimmen 2013 준결승 콘서트에서 연주한 노래를 들어본다. 혹시 이 국제콩쿨에 관심이 있는 젊은 성악가가 있다면 다음의 사이트를 참고하시길... http://www.neue-stimmen.de/en/home/




Caro nome 사랑스런 이름 / Verdi, Rigoletto

(Gilda)
Gualtier Maldè... nome di lui sì amato
괄티에 말데... 매우 사랑스런 그의 이름이여
ti scolpisci nel core innamorato!
네가 각인되네 사랑에 빠진 (내)마음에!

Caro nome che il mio cor
사랑스런 이름이여 (너는) 나의 마음을
festi primo palpitar,
처음으로 떨게 했네,
le delizie dell’amor
사랑의 희열을
mi dêi sempre rammentar!
(너는) 언제나 기억하게 해주어야해!
Col pensiero il mio desir
생각과 함께 나의 갈망은
a te sempre volerà
너에게 언제나 날아가리,
e pur l’ultimo sospir,
그리고 최후의 한숨(탄식)도,
caro nome, tuo sarà.
사랑스런 이름이여, 너의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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