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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카니가 작곡한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에서 남자 주인공 투리두 Turiddu가 부르는 아리아이다. 투리두에게는 약혼녀 롤라 Lola가 있었다. 그러나 그가 군대에 간 사이에 롤라는 부유한 마부 알피오 Alfio와 결혼을 하였다. 그는 마차로 포도주를 운반하는 마부이다. 군에서 돌아온 투리두는 산투짜 Santuzza라는 처녀와 사귄다.


롤라는 자신의 전 애인 투리두가 산투짜와 사귀는 것을 질투하는데... 롤라가 투리두를 유혹하자 어리석은 투리두가 넘어간다. 
투리두는 롤라의 남편이 지방으로 내려간 사이 그녀와 몰래 만난다. 이번에는 질투의 노예가 된 산투짜가 그 사실을 알피오에게 알린다. 화가 나서 찾아온 알피오에게 투리두는 포도주를 한 잔 권하는데 알피오가 몹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한 투리두가 정면돌파할 결심을 하는데.... 투리두가 알피오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결투를 신청하는 방법이 범상치 않다. 즉, 투리두가 알피오를 껴안고 피가 나도록 그의 귀를 물어 뜯는 것이 아닌가.... 알피오가 결투를 받아들이고 '저 과수원 뒤에서 기다리겠소' 하며 밖으로 나간다.  


투리두가 결투에 나서기 전에 어머니에게 작별인사를 하며 이 노래를 부른다. 이 아리아는 “안녕 어머니 Addio alla madre” 라는 제목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오페라의 제목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Cavalleria rusticana’ 는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터프한 기사도’ 쯤 될까…. 그러나 이태리어 큰 사전을 찾아보면 이렇게 정의되어 있다.

Cavalleria rusticana:
“Il traditionale codice d’onore vigente tra popolazioni contadine dell’Italia reridionale 남부 이탈리아 사람들 사이에 통용되는 규칙으로 명예를 중시한다”

독일의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 Jonas Kaufmann (1969 ~ ) 이 노래합니다.



Mamma, quel vino è generoso 그 포도주는 감칠맛이 있네요 그 포도주는 감칠맛이 있네요
(Addio alla madre 안녕 어머니)
/ Mascagni, Cavalleria rusticana

(Turiddu)
Mamma,
어머니,
Quel vino è generoso, e certo
그 포도주는 감칠 맛이 있네요, 그리고 확실히
Oggi troppi bicchieri
오늘 너무 많은 잔의
ne ho tracannati...
포도주를 단숨에 마셨어요
Vado fuori all'aperto.
나는 밖에 나가 바람좀 쏘이겠어요.
Ma prima voglio
그러나 먼저 바래요
Che mi benedite
당신께서 나를 축복해주세요
Come quel giorno
그날처럼
Che partii soldato.
내가 군인이 되기 위해 떠날 때처럼.
E poi... mamma... sentite...
그리고… 어머니… 들으세요…
S'io... non tornassi...
만일 내가… 돌아오지 않으면…
Voi dovrete fare
당신께선 어머니가 되어 주세요
Da madre a Santa,
산타(산투짜)에게,
Ch'io le avea giurato
내가 그녀에게 맹세했어요
Di condurla all'altare.
그녀를 제단으로 이끌어 데려간다고.
Oh! nulla!
오! 아무것도 아니에요!
È il vino che mi ha suggerito!
포도주 탓이에요 (나에게 그렇게 하라고 조언 한 것은)
Per me pregate Iddio!
나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 주세요!
Un bacio, mamma...
입맞춤을, 어머니…
Un altro bacio... addio!
한번 더 입맞춤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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