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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사랑하는 여성이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 얼마나 애간장이 타겠습니까? 그 여성이 꿈에서나마 나타나면 또 얼마나 좋겠습니까? 프랑스의 소프라노 마리 드벨르로 Marie Devellereau (1971 ~ ) 가 부릅니다.



Oh! quand je dors 오! 내가 잠잘 때 / Franz Liszt

Oh! quand je dors, viens auprès de ma couche, viens
오 내가 잠잘때, 내 잠자리 곁으로 오라, 오라
Comme à Pétrarque apparaissait Laura,
마치 페트라르크에게 로라가 모습을 보이듯이,
Et qu'en passant ton haleine me touche...
그리고 지나가면서 너의 입김이 나를 건드리면...
Soudain ma bouche
별안간 내 입은
S’entrouvrira!
방긋이 열리리!
Sur mon front morne où peut-être s'achève
서글픈 내얼굴 위에서 아마도 종말을 고할 것이다
Un songe noir, qui trop longtemps dura,
너무도 오랬동안 지속된 악몽이
Que ton regard comme un astre se lève...
너의 눈길은 별처럼 떠오른다...
Soudain mon rêve
별안간 나의 꿈은
Rayonnera!
반짝일 것이다!
Puis sur ma lèvre où voltige une flamme,
그리고나서 내 입술 위에 불길이 인다,
Éclair d'amour que Dieu même épura,
하느님이 손수 순결하게한 사랑의 번개불은
Pose un baiser, et d'ange deviens femme...
입맞춤하고 천사는 여인이 된다...
Soudain mon âme
별안간 나의 영혼은
S'éveillera!
잠을 깰 것이다!
(Victor Hugo)

페트라르크 Pétrarque (이탈리아 이름은 Petrarca 1304-1374) 는 이탈리아의 인본주의자, 시인, 저술가이다. 그는 아비뇽의 생트 클레르 Sainte-Claire 교회에서 로라 Laura(이탈리아어로는 ‘라우라’)를 만났는데 그만 첫눈에 반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결혼한 여성이었기에 페트라르크에게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페트라르크는 Laura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주요 테마로 하여 366편의 시로 구성된 시집 Il Canzoniere 를 남겼다. 그가 Laura를 만난 것은 1327년 4월 6일 금요일이라고 알려져 있다.



마리 드벨르로 (출처 - http://fr.wikipedia.org/wiki/Marie_Devellerea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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