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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의 왕 초록색 벌새가 붉은 아소카의 사랑을 마시고 죽은 것처럼 사랑하는 여인과 입맞춤으로 인해 영혼이 죽어도 좋다는데...

프랑스의 바리톤 제라르 수제이 Gérard Souzay (1918-2004) 가 연주합니다.



Le colibri 벌새 / Chausson 쇼송

Le vert colibri, le roi des collines,
초록색 벌새는 언덕의 왕,
Voyant la rosée et le soleil clair
이슬과 밝은 태양을 보며
Luire dans son nid tissé d'herbes fines,
빛을 발한다 섬세한 풀로 엮은 그의 둥지 안에서,
Comme un frais rayon s'échappe dans l'air.
신선한 햇빛이 공중으로 새어나오는 것처럼.
Il se hâte et vole aux sources voisines,
그는 서둘러 날아간다 근처의 샘으로,
Où les bambous font le bruit de la mer,
거기선 대나무들이 바다의 소음을 낸다,
Où l'açoka rouge aux odeurs divines
거기선 붉은 아소카*가 신성한 향기를 낸다
S'ouvre et porte au cœur un humide éclair.
꽃을 피우고 축축한 섬광을 마음에 운반한다.
Vers la fleur dorée il descend, se pose,
황금빛 꽃을 향해 그는 하강하여 내려앉는다,
Et bois tant d'amour dans la coupe rose,
그리고 많은 사랑을 마신다 장미빛 컵 속의,
Qu'il meurt ne sachant s'il l'a pu tarir!
그는 알지 못한채 죽는다 그가 그것을 고갈시켰다는 것을!
Sur ta lèvre pure, ô ma bien-aimée,
순수한 너의 입술 위에서, 오 나의 사랑하는 여인이여,
Telle aussi mon âme eut voulu mourir,
그것과 마찬가지로 나의 영혼도 죽기를 원했다,
Du premier baiser qui l'a parfumée.
그것을 향기롭게 한 첫 입맞춤으로 인해.
(Leconte de Lisle)

* 아소카 나무 ashoka tree 는 인도, 네팔, 스리 랑카에서 신성하게 여겨지는 나무이다. 거기서 이 나무는 민속, 종교, 문학적으로 많은 것들과 관련이 되어 있다. 무엇보다 이 나무의 잘생긴 모습, 그 꽃의 화려한 색과 풍요로움으로 인해 이 나무는 왕궁이나 사원의 정원에서 볼 수 있다.


(아소카 나무와 꽃)


(아소카 꽃)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Saraca_as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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