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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로렁생 Marie Laurencin (1883~1956)은 프랑스의 여류 화가. 그녀는 본래 야수파 Fauvism 의 영향을 받았으나 나중에 피카소 Pablo Picasso나 브라크 Georges Braque와 같은 입체파 화가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입체파의 영향도 받게 된다. 그녀의 추상화는 대개 여성들이나 동물들 묘사하는 것들이 많다. 1차대전 중에 그녀는 스페인에서 생활한다. 그것은 그녀가 프랑스와 전행을 벌이고 있는 독일 남성과 결혼했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한때 시인 기욤 아뽈리네르 Guillaume Apollinaire와 연인관계를 유지하기도 하였다. 

마리 로렁생은 1921년에 쟝 콕토 Jean Cocteau의 초상화를 그린 것으로 보아 두 사람은 서로 잘 알고 지낸 것 같다. 그러니 쟝 콕토가 마리 로렁생 Marie Laurencin이라는 제목의 시를 쓴 것도 이해가 된다. 

로렁생의 그림들 중에서 "Les jeunes filles (젊은 처녀들)", "부채를 든 여성 Femme à l'éventail"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쟝 콕토가 다음의 노래 텍스트에서 왜 '입체파, 야수파, 암 사슴, 젊은 여성들, 부채' 등의 단어들을 사용하여 시를 썼는지 이해가 된다. 이 시에서 콕토는 1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끈 프랑스를 찬양한다. 시는 "프랑스 만세 Vive la France"라는 말로 끝을 맺고 있다.

Marie Laurencin 마리 로렁생 / Auric

Entre les fauves et les cubistes
입체파와 야수파의 사이에서
Prise au piège petite biche
덫에 걸린 귀여운 암 사슴
Une pelouse des anémies
빈혈환자들의 잔디밭
Pâlissent le nez des amies
여자친구 들의 코를 창백하게 만든다
France jeune fille nombreuse
프랑스의 수많은 젊은 처녀들
Clara d'Ellebeuse,
클라라 델뵈즈
Sophie Fichini
소피 피쉬니
Bientôt la guerre sera finie
곧 전쟁은 끝날 것이다
Pour que se cabre un doux bétail
달콤한 가축이 뒷발로 일어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Aux volets de votre éventail
당신 부채의 판 위에서
Vive la France
프랑스 만세
(Jean Coct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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