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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년 경 크리스마스 이브. 파리. 가난한 청년들 4명이 함께 다락방에 거주하고 있다. 모처럼 돈을 벌어온 음악가 쇼나르 Schaunard 덕분으로 그들은 레스토랑으로 식사하러 가기 위해 계단을 내려간다. 시인 로돌포 Rodolfo만 남아 있다. 급한 원고를 마무리하기 위해서이다. 이때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열어보니 한 소녀(Mimì)가 아닌가? 그녀는 계단에서 촛불이 꺼졌다며 촛불을 붙이러 온 것. 손에는 열쇠를 들고 있다. 잠시 어지러움을 느끼는 그녀를 로돌포가 의자에 앉게 한다. 그 과정에서 그녀가 열쇠를 바닥에 떨어뜨린다. 그가 포도주를 권한다. 그녀가 돌아가려는데 이번에는 열쇠가 보이지 않는다. 이때 로돌포네 방의 촛불도 꺼지고 만다. 어두움 속에서 손을 더듬거리며 열쇠를 찾다가 로돌포가 열쇠를 찾아 슬그머니 자신의 주머니에 넣는다. 그녀와 조금이라도 더 함께 하고 싶었던 것. 계속하여 열쇠를 찾는 과정에서 로돌포가 그녀의 손을 잡게 된다. 그녀의 손이 매우 차다. 이 노래에서 로돌포는 그녀에게 자신을 소개한다. 그리고 당신은 누구냐고 묻는다.



Che gelida manina 얼마나 차가운 손인가 / Puccini, La bohème 라 보엠

(Rodolfo)
Che gelida manina,
얼마나 차가운 손인가,
se la lasci riscaldar.
나로 하여금 그것을 따뜻하게 할 수 있게 해주오
Cercar che giova?
찾아서 무슨 소용이 있겠소?
Al buio non si trova.
어둠 속에서 찾지 못하오.

Ma per fortuna
그러나 행운인 것은
é una notte di luna,
달이 떠 있는 밤이라는 것,
e qui la luna
그리고 이곳에 달이
l’abbiamo vicina.
우리 가까이에 있소.

Aspetti, signorina,
기다려요, 아가씨,
le dirò con due parole
당신께 두 마디만 하겠소
chi son, e che faccio,
내가 누구이며,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come vivo. Vuole?
어떻게 사는지. 원하세요?
Chi son? Sono un poeta.
누구냐구요? 나는 시인이랍니다.
Che cosa faccio? Scrivo.
무슨 일을 하느냐구요? 글을 씁니다.
E come vivo? Vivo.
그리고 어떻게 사느냐구요? 살지요.
In povertà mia lieta
행복한 가난함 속에서
scialo da gran signore
귀족들의 사치스러움
rime ed inni d’amore.
사랑의 시와 찬가를 즐깁니다.
Per sogni e per chimere
꿈과 환상을 위해
e per castelli in aria,
그리고 대저택들을 위하여,
l’anima ho milionaria.
백만장자의 영혼을 가지고 있소.
Talor dal mio forziere
가끔 나의 금고에서
ruban tutti i gioelli
모든 보석들을 훔칩니다
due ladri, gli occhi belli.
두 명의 도둑들 두 아름다운 눈들이
V’entrar con voi pur ora,
당신과 함께 지금 들어갑니다,
ed i miei sogni usati
그리고 나의 평소 꿈들이
e i bei sogni miei,
그리고 아름다운 나의 꿈들이
tosto si dileguar!
즉시 사라집니다!
Ma il furto non m’accora,
그러나 그 절도(도둑질)는 나를 슬프게하지 않습니다,
poiché, poiché v’ha preso stanza
왜냐하면, 자리잡기 때문입니다
la speranza!
희망이!
Or che mi conoscete,
지금 당신은 나를 알게 되었으니,
parlate voi, deh! Parlate.
말씀하시지요, 당신이, 아아! 말하세요.
Chi siete?
당신은 누구세요?
Vi piaccia dir!
제발 말하세요!

 

 

2013 Cyh song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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