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의 집 앞에서 노래를 불러 사랑을 고백하는 것, 그것이 밤에 행해질 때 세레나드라고 합니다. 그래서 ‘내 노래야 밤을 가로질러 당신에게 가서 부드럽게 간청해다오...” 이렇게 노래합니다. 슈베르트의 세레나드에도 밤꾀꼬리가 등장하네요. 밤꾀꼬리는 짝을 찾기 위해 애타게 큰 소리로 노래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노래에서 특히 사랑이란 ‘가슴의 동경’ des Busens Sehnen 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바리톤 크리스토퍼 말트만 Christopher Maltman (1970 ~ ) 이 연주합니다. Ständchen 세레나드 / Schubert 슈베르트 Leise flehen meine Lieder 부드럽게 간청하라 나의 노래야 Durch die Nacht zu dir; 밤을 가로질러..
예전에 서양에서는 사랑을 고백하는 멋진 세레모니가 있었다. 사랑하는 여성의 집앞에 가서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하는 것이다. 그것은 프랑스어로 세레나드(sérénade), 이탈리아어로는 세레나타(serenata)이다. 이 말은 저녁, 또는 고요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런데 세레나드에 해당하는 독일어는 슈텐트헨 Ständchen 이다. 환경 또는 분위기를 묘사하는 프랑스어 이탈리아어와 달리, 노래하는 사람 자체를 묘사하는 독일어가 절묘하다고 생각된다. 즉 사랑하는 사람의 집 앞에 가서 노래하며 그녀가 반응을 보일 때까지 한없이 서있게 된다는 것이다. 독일어 stehen 은 동사인데 ‘서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Stand는 동사 stehen 의 명사형이다. 스웨덴의 테너 뵬링 Jussi Björling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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