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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을 생각하면 정말 추웠던 것 같습니다. 기온이 영하 15도 심지어 영하 20도 가까이가지 내려갔었죠. 이제 봄의 문턱에서 겨울을 마무리하며 눈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아리아 한 곡 들어봅니다. 알프레도 카탈라니 Aflredo Catalani (1854-1893) 가 작곡한 오페라 La Wally 중에서 여주인공 Wally 가 부르는 아리아 “Ebben, n’andrò lontana 그렇다면 먼 곳으로 떠나겠어요” 입니다. 독일의 소프라노 아니아 하르테로스 Anja Harteros 가 부릅니다.



Ebben, n’andrò lontana 그렇다면 먼 곳으로 떠나겠어요 / Alfredo Catalani, La Wally

Ebben, n'andrò lontana,
그렇다면 먼곳으로 떠나겠어요,
Come va l'eco della pia campana,
마치 성스러운 종의 메아리가 가는 것처럼,
Là, fra la neve bianca;
그곳은 흰눈 사이;
Là, fra la nubi dór;
그곳은 금빛 구름 사이;
Laddove la speranza, la speranza
한편 희망, 희망이 있는 반면
È rimpianto, è rimpianto, è dolor!
슬픔, 슬픔, 고통도 있다!

O della madre mia casa gioconda,
오 내가 태어난 나의 즐거운 집이여,
La Wally ne andrà da te,
발리는 너에게서 떠날 것이다,
Da te lontana assai,
너에게서 아주 먼곳으로,
E forse a te,
그리고 아마도 너에게,
E forse a te non farà mai più ritorno,
그리고 아마도 너에게 결코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Nè più la rivedrai!
결코 너는 그녀를 다시보지 못할 것이다!
Mai più, Mai più!
다시는 더이상!

N'andrò sola e lontana
떠나겠어요 홀로 먼 곳으로
Come l'eco della pia campana,
마치 성스러운 종의 메아리가 가는 것처럼,
Là, fra la neve bianca;
그곳은, 흰눈 사이;
N'andrò, n'andrò sola e lontana
떠나겠어요, 떠나겠어요 홀로 먼
E fra le nubi d'or!
금빛 구름 사이로!

발리가 지금 먼 곳으로 떠나겠다고 말하는데, 즐기거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아닙니다.

발리의 아버지는 충직한 자신의 조수에게 딸을 시집보내려고 합니다. 그러나 발리는 이웃 마을에 사는 하겐바하라는 청년을 사랑합니다. 발리는 아버지의 말을 거역합니다.

아버지는 화가 나서 ‘너 내 말을 듣지 않으려면 내 집에서 나가라!’ 이렇게 최후 통첩을 합니다. 이런 아버지에게 발리는 위의 아리아로 대답을 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먼 곳으로 떠나겠어요”라고. 집을 영원히떠나게 되어 발리는 몹시 슬픕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걱정도 되겠지요.



Alfredo Catalani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Alfredo_Catalan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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