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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의 오페라 “가면 무도회” 에서 아멜리아의 남편 레나토가 부르는 아리아입니다. 제목을 해석하면, “일어서라! 저기 당신(아멜리아)의 아들이 있소… 그 영혼을 더럽힌 것은 당신(보스턴의 총독 리카르도)이었소”

레나토는 아내가 자신이 모시고 있는 보스턴의 총독 리카르도와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을 알고서 아내를 죽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들을 보고 싶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서 허락합니다. 

 

아내가 아들을 만나러 나간 사이, 벽에 걸린 총독의 초상화를 보면서 죽어야 할 사람은 나의 아내가 아니라 총독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 노래를 통해 레나토는 자신을 배반한 총독에 대한 증오심을 표현합니다.

“내 영혼의 기쁨인 아내의 영혼을 더럽힌 자는 당신이었습니다. 총독 당신은 나로 하여금 믿음을 갖게 하고서 나의 삶을 철저히 파괴하였습니다. 배반자, 당신의 제일가는 친구의 믿음을 그런 식으로 보상하다니…. 매우 아름답고 순결한 나의 아멜리아, 포옹은 이제 추억이 되었구나. 이제 끝이다. 증오와 죽음만이 내 마음 속에 있네”

이탈리아의 바리톤 레오 누치 Leo Nucci (1942 ~ ) 가 연주합니다.



Alzati… Eri tu che macchiavi 일어서라… 더럽힌 것은 당신이었다 / Verdi, Un ballo in maschera 가면 무도회

RENATO
(additandole, senza guardarla, un uscio
그녀를 바라보지 않은채, 출구를 가리키며 )
Alzati! là tuo figlio
일어나요! 저기 당신의 아들이요
A te concedo riveder. Nell’ombra
당신에게 허락합니다 다시 보는 것을. 어둠 속에서
E nel silenzio, là,
그리고 침묵 속에서, 저기,
Il tuo rossore e l’onta mia nascondi.
당신의 얼굴붉어짐과 나의 수치심을 감추어요.
(Amelia esce.
아멜리아가 나간다.)

Non è su lei, nel suo
그녀에게 아니고, 그녀의
Fragile petto che colpir degg’io.
허약한(깨어지기 쉬운) 가슴도 아닙니다 내가 때려야 하는 것은.
Altro, ben altro sangue a terger dessi l’offesa!
다른 사람, 다른 사람의 피가 그 모욕을 씻어주어야 한다!
(fissando il ritratto 초상화에 눈을 고정시키며)

Il sangue tuo!
당신의 피!
E lo trarrà il pugnale
그것을 짜낼 겁니다 검(劍)이
Dallo sleal tuo core:
불성실한 당신의 심장으로부터:
Delle lagrime mie vendicator!
내 눈물에 대한 응징자 (검이)!

Eri tu che macchiavi quell’anima,
당신이었습니다 그 영혼을 더럽힌 것은,
La delizia dell’anima mia;
내 영혼의 기쁨 즉 아내를;
Che m’affidi e d’un tratto esecrabile
(당신은) 나로 하여금 믿음을 갖게 하였고, 저주스럽게도
L’universo avveleni per me!
나를 위한 우주(즉, 전체 나의 삶)를 독살하였습니다!
Traditor! che compensi in tal guise
배반자! 당신은 그런 식으로 보상하였습니다
Dell’amico tuo primo la fé!
당신의 제일가는 친구의 믿음을!
O dolcezze perdute! O memorie
오 잃어버린 달콤함! 오 추억
D’un amplesso che l’essere india!
포옹은 곧 추억이 되었고!
Quando Amelia sì bella, sì candida
아멜리아가 매우 아름답고 매우 순결했을 때

Sul mio seno brillava d’amor!
나의 가슴 위에서 사랑으로 빛을 발했지!
È finita – non siede che l’odio
끝이다 – 단지 증오와
E la morte nel vedovo cor!
죽음이 홀아비의 마음 속에 있네!
O dolcezze perdute, o speranze d’amor!
오 잃어버린 달콤함, 오 사랑의 희망이여!
(Samuel e Tom entrano, salutandolo freddamente.
사무엘과 톰이 들어와 차갑게 인사한다.)
(사무엘과 톰은 Riccardo를 제거하려는 인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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