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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대 운하 Grand Canal 옆의 호화로운 궁전에서, 호프만 Hoffmann의 친구 니클라우스 Nicklausse와 고급 창녀 쥴리에타 Giulietta 가 뱃노래를 부르고 옆으로 곤돌라들이 지나간다.

호프만이 밋밋한 로맨스는 별로라면서 자신은 야성적인 열정만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때 쥴리에타의 애인 슐레밀 Schlemil 이 나타나는데, 호프만이 그와 인사를 나눈다.

슐레밀과 호프만 두 사람은 서로를 미워하지만 호프만이 니클라우스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는다. 즉, 그날 저녁에 자기가 쥴리에타를 만날 수만 있다면 그녀에가 다른 애인이 있더라도 괜찮다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니클라우스는 베니스를 떠나기 원하기 때문에 이미 먼 곳의 해안가에 타고갈 말들을 준비해 두었다.

악마 같은 다페르투토 Dapertutto가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나타나 쥴리에타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한다. 쥴리에타는 다이아몬드에 최면이 걸리고 다페르투토가 또다시 쥴리에타에게 명령을 내린다. 쥴리에타는 슐레밀의 그림자를 빼앗았듯이 이제 호프만의 거울에 비친 모습을 빼앗아야 하는 것이다.

호프만이 도박장에서 돈을 잃고 나와 이제 떠나려고 하는데... 쥴리에타가 나타나 그에게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행동을 취하고 말하는데... ‘슐레밀이 당신을 죽일 것이니 조심하세요...’ 그리고 쥴리에타는 호프만에게 다음 날에 만나주겠다고 약속을 한다.

쥴리에타의 그 말은 호프만의 가슴에 뜨거운 사랑의 불길을 불러일으킨다. 이때 호프만이 다음의 아리아를 부른다.

스페인의 테너 알프레도 크라우스 Alfredo Kraus (1927-1999) 가 연주합니다.



O Dieu, de quelle ivresse 오 하나님, 얼마나 대단한 도취로 / Offenbach, Les contes d’Hoffmann 호프만의 이야기

(Hoffmann)
O Dieu, de quelle ivresse
오 하나님, 얼마나 대단한 도취로
embrases-tu mon âme,
뜨겁게 하는가 당신은 나의 영혼을,
comme un concert divin
성스러운 콘서트처럼
ta voix m’a pénétré!
당신의 목소리가 나를 꿰뚫고 지나가네!

D’un feu doux et brûlant
달콤하고 타오르는 불길로
mon être est dévoré;
나의 존재가 태워없어지네;
tes regards dans les miens
당신의 눈길은 나의 눈길 속으로
ont épanché leur flamme
표출하였다 그들의 불길을
comme des astres radieux.
마치 빛나는 별들처럼.

Et je sens, o ma bien-aimée,
그리고 나는 느낀다, 오 내 님이여,
passer ton haleine embaumée
당신의 향긋한 입김이 지나가는 것을
sur mes lèvres et sur mes yeux!
나의 두 입술 위로 그리고 나의 두 눈 위로!

O Dieu, de quelle ivresse
오 하나님, 얼마나 대단한 도취로
embrases-tu mon âme,
뜨겁게 하는가 당신은 나의 영혼을,
tes regards dans les miens
당신의 눈길은 나의 눈길 속으로
ont épanché leur flamme.
표출하였다 그들의 불길을
Bien aimée, je suis à toi!
님이여, 나는 당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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