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을 보통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이라고 한다. 나부꼬에 의하여 바빌론으로 끌려온 유대인들이 고향을 그리는 내용을 가진 합창곡으로, 오페라 나부꼬의 제3막에 나오는 이 곡의 텍스트는 구약성경 시편 137편에 기반을 두고 있다.(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그 중의 버드나무에 우리가 우리의 수금을 걸었나니 이는 우리를 사로잡은 자가 거기서 우리에게 노래를 청하며 우리를 황폐케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우리가 이방에 있어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꼬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 재주를 잊을지로다 내가 예루살렘을 기억지 아니하거나 내가 너를 나의 제일 즐거워하는 것보다 지나치게 아니할진대 내 혀가..
나부꼬 Nabucco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느부갓네살 Nebuchadnezzar 왕을 이탈리아어로 표기한 것. 느부갓네살 왕은 섭정왕으로 임명해 놓은 시드기야가 이집트의 후원을 얻어 바빌론을 배반하자 B.C. 588년에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포위 2년 후인 B.C. 586년에 예루살렘을 함락시키고 성전을 약탈한 후 시드기야 왕과 많은 백성들을 포로로 바벨론으로 잡아 갔다. 이때 끌려간 사람들이 4600명이라고 한다 (예레미아 52장). 느부갓네살 왕이 미쳤다고 다니엘 4장 24절-26절에 기록되어 있다. 이 두 가지 사실에 기반하여 Temistocle Solera가 대본을 썼고 대본에 의거하여 베르디는 오페라 Nabucco를 작곡하였다. 예루살렘을 함락시키고 바빌론으로 돌아온 느부갓네살 왕. 그는 자신의 친..
베르디의 오페라 “가면 무도회” 에서 아멜리아의 남편 레나토가 부르는 아리아입니다. 제목을 해석하면, “일어서라! 저기 당신(아멜리아)의 아들이 있소… 그 영혼을 더럽힌 것은 당신(보스턴의 총독 리카르도)이었소”레나토는 아내가 자신이 모시고 있는 보스턴의 총독 리카르도와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을 알고서 아내를 죽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들을 보고 싶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서 허락합니다. 아내가 아들을 만나러 나간 사이, 벽에 걸린 총독의 초상화를 보면서 죽어야 할 사람은 나의 아내가 아니라 총독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 노래를 통해 레나토는 자신을 배반한 총독에 대한 증오심을 표현합니다.“내 영혼의 기쁨인 아내의 영혼을 더럽힌 자는 당신이었습니다. 총독 당신은 나로 하여금 믿음을 갖게 하고서 나의 삶을..
바람둥이 만토바 공작은 3달 전부터 교회에서 점을 찍어 두었던 아름다운 아가씨 질다 Gilda의 집에 몰래 잠입하여 정원의 나무 뒤에 숨어서 때를 엿보는데... 자신이 고용하고 있는 어릿광대 리골레토가 그 집에 들어와 문제의 그 소녀와 부녀의 정을 나누는 것을 보고 놀란다.“앗 저 소녀가 리골레토의 딸이란 말인가?”리골레토가 집 밖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누구인가 살펴보러 나간 사이에 만토바 공작은 질다에게 나타나 자신의 이름은 괄티에 말데 Gualtier Maldè 이며 가난한 대학생이라고 속인다. 공작이 잠시 질다와 사랑의 말을 주고 받는데 다시 집 밖 골목에서 리골레토가 집쪽으로 돌아오는 소리가 들린다. 질다는 자신이 외부인들과 접촉하는 것을 철저히 금하고 있는 아버지에게 들킬까봐 유모 죠반나에게 만토..
만토바 공작이라는 바람둥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궁정에 리골레토라는 어릿광대를 데리고있습니다. 리골레토는 꼽추이지만 매우 아름다운 딸 Gilda 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만토바 공작이 Gilda를 겁탈하고 버립니다. 이에 리골레토는 살인 청부 업자에게 부탁하여 만토바 공작의 살해하려 합니다. 그러나 리골레토의 딸 Gilda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 만토바 공작을 구합니다. 만토바 공작은 대단한 바람둥이입니다. 그는 나름대로 여자들에 대한 확고한 신념 내지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태리어 donna는 여자를 뜻합니다. mobile는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계속 움직이는 것을 뜻하며 바꾸어 말하면 변덕스럽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막에서 만토바 공작이 Gilda와의 관계를 끝내고 이제 창녀 마달레나에게 찾아가 빈..
우리나라에서도 예전에 굴뚝 청소부들이 있었습니다. 어렸을 적에 본 기억이 납니다. 그들은 커다란 솔이 달린 철사 같은 것을 둥글게 말아서 어깨에 메고 다녔던 것 같습니다. 다닐 때 징을 쳐서 자신의 존재를 알렸던 것 같아요. 정말 아주 오래 전의 기억이라서 정확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때는 집집마다 아궁이에 나무를 때어 취사와 난방을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아득한 옛날 이야기입니다. 베르디가 살아있던 이탈리아에도 그런 굴뚝 청소부들이 있었나 봅니다. 그들은 몰골은 새까맣지만 화재를 예방한다는 자존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벽난로를 사용하던 이탈리아에서 굴뚝 청소는 아주 중요한 일들 중의 하나였을 겁니다.독일의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 Diana Damrau (1971 ~ ) 이 연주합니다.Lo spa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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