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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여전히 멀리 떨어져 있는 연인에게 자신의 눈물과 사랑을 전할 방법을 찾는데.... 시인은 구름, 시냇물 그리고 서풍에게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한다.

6곡으로 이루어진 베토벤의 연가곡 먼 곳의 연인에게 An die ferne Geliebte 중 제3곡이다.

독일의 바리톤 게르하르트 휘슈 Gerhard Hüsch (1901-1984) 가 연주합니다.



Leichte Segler in den Höhen 높은 곳의 가벼운 구름들아 / Beethoven, An die ferne Geliebte 먼 곳의 연인에게

Leichte Segler in den Höhen,
높은 곳의 가벼운 구름들아,
und du Bächlein klein und schmal,
그리고 너 작고 좁은 시냇물아,
könnt mein Liebchen ihr erspähen,
내 사랑이 너희들을 찾아낼 수 있겠느냐,
grüsst sie mir viel tausendmal.
나를 위해 그녀에게 수천번 인사해 다오.

Seht ihr Wolken sie dann gehen
너희 구름들아, 만일 너희들이 걸아가는 그녀를 보게되면
sinnend in dem stillen Tal,
생각에 잠겨 고요한 계곡에서,
lasst mein Bild vor ihr entstehen
나의 이미지가 그녀 앞에 생기게 해다오
in dem luft’gen Himmelssaal.
하늘안에.

Wird sie an den Büschen stehen,
만일 그녀가 덤불가에 서있게 된다면,
die nun herbstlich falb und kahl,
덤불은 가을이 되어 담황색이며 잎이 다 떨어진 상태,
klagt ihr,wie mir ist geschehen,
그녀에게 하소연해 주려므나, 나에게 발생한 일들을,
klagt ihr, Vöglein, meine Qual!
그녀에게 하소연해 주려므나, 나의 고뇌를!

Stille Weste, bringt im Wehen
고요한 서풍아, 아픔속에 가져가라
hin zu meiner Herzenswahl
내가 마음으로 선택한 여인에게
meine Seufzer,die vergehen
나의 한숨을, 한숨은 사라져간다
wie der Sonne letzter Strahl.
마치 태양의 마지막 광선처럼.

Flüstr’ ihr zu mein Liebesflehen,
속삭여다오 그녀에게 나의 사랑의 간청을,
lass sie, Bächlein klein und schmal,
그녀로 하여금, 작고 좁은 시냇물아,
treu in deinen Wogen sehen
충실하게 너의 물결안에서 보게 해다오
meine Tränen ohne Zahl.
셀 수 없이 수많은 나의 눈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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