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f dem Hügel sitz’ ich, spähend 언덕위에 앉아 나는 바라본다 / Beethoven, An die ferne Geliebte 먼 곳의 연인에게

멀리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며 느끼는 고통을 감내하기 위해서 노래한다는 시인. 노래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고통도 사랑스러움으로 변화시킨다는 시인.

독일의 바리톤 게르하르트 휘슈 Gerhard Hüsch (1901-1984)가 연주합니다. 6곡으로 이루어진 베토벤의연가곡 먼 곳의 연인에게 An die ferne Geliebte 중 제1곡이다.

Auf dem Hügel sitz’ ich, spähend 언덕위에 앉아 나는 바라본다 Op.98,1/6 / Beethoven, An die ferne Geliebte 먼 곳의 연인에게

Auf dem Hügel sitz’ ich, spähend
언덕위에 앉아 나는, 바라본다
In das blaue Nebelland,
파랗고 안개낀 대지를,
Nach den fernen Triften sehend,
먼 곳의 초원을 바라본다,
Wo ich dich, Geliebte, fand.
거기서 나는 당신을, 연인이여, 발견하였다.

Weit bin ich von dir geschieden,
나는 당신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다,
trennend liegen Berg und Tal
우리들 사이엔 산과 계곡들
Zwischen uns und unserm Frieden,
우리들 사이에 그리고 우리들의 평화 사이에,
Unserm Glück und uns’rer Qual.
우리의 행복과 우리의 고뇌.

Ach, den Blick kannst du nicht sehen,
아, 그 시선을 당신은 볼 수 없는가,
Der zu dir so glühend eilt,
열정적으로 당신을 찾는 그 시선을,
Und die Seufzer, sie verwehen
그리고 나의 한숨은 흩날린다
In dem Raume der uns teilt.
우리를 (분리시키고)나누고 있는 공간 속에.

Will denn nichts mehr zu dir dringen,
그렇다면 아무것도 더이상 당신에게 도달할 수 없는가
Nichts der Liebe Bote sein?
아무것도 사랑의 메신저가 될 수 없다는 것인가?
Singen will ich, Lieder singen,
노래하겠다 나는,
Die dir klagen meine Pein!
그 노래는 당신에게 나의 고통을 하소연한다!

Denn vor Liedesklang entweichet
왜냐하면 노래의 하소연 앞에 사라지기 때문이다
Jeder Raum und jede Zeit,
모든 공간과 모든 시간
Und ein liebend Herz erreichet,
그리고 사랑스런 마음은 획득한다,
Was ein liebend Herz geweiht!
사랑스런 마음이 바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