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18세기 티롤 Tyrol 의 한 마을. 루이자 Luisa 는 퇴역군인 밀러 Miller의 딸이다. 루이자는 백작 월터 Walter 의 아들 Rodolfo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 그런데 백작의 가신인 부름 Wurm 도 루이자를 사랑한다. 백작 월터는 아들을 부유한 공작 부인 페데리카 Federica 와 결혼시키려고 한다.

로돌포가 루이자의 아버지에게 루이자와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곳을 로돌포의 아버지가 덮친다. 이때 로돌포가 칼을 뽑아 아버지에게 대항을 하고... 이어서 로돌포는 아버지에게 그가 어떤 일을 저질러서 백작이 되었는지 사람들에게 알리겠다고 위협을 한다. 사실 월터는 백작이었던 사촌을 살해하고 작위를 이어받았던 것. 아들의 위협을 받고서 월터가 루이자를 자유롭게 풀어준다.

나중에 월터는 루이자의 아버지를 체포한다. 어찌할 바 모르는 루이자에게 부름이 나타나 아버지를 석방시키려면 로돌포를 진정으로 사랑한 적이 없고, 단지 재산이 탐나서 사랑하는 척했으며, 실제로는 부름과 함께 도망치려한다는 내용의 메모를 작성하라고 조언(?)을 한다.

한편 성에서 월터는 아들 로돌포가 미쳐 날뛰는 것을 도저히 참지 못하겠노라고 부름에게 말하는데... 루이자가 작성한 메모를 지금쯤 로돌포가 받아 보고 있을 것이라며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부름.

로돌포는 루이자가 쓴 메모를 받아 읽고서 그녀가 자신을 배반했다면서 한탄하며 다음의 아리아를 노래한다.

미국의 테너 그레고리 쿤데 Gregory Kunde (1954 ~ )가 연주합니다.



Quando le sere 저녁에 / Verdi, Luisa Miller 루이자 밀러

(Rodolfo)
Oh! fede negar potessi
오! 신뢰(믿음)를 부정할 수 있을까
agl'occhi miei!
내 두 눈에 대한(신뢰)!
Se cielo e terra,
만일 하늘과 땅이,
se mortali ed angeli
만일 (죽음을 면할 수 없는) 인간들과 천사들이
attestarmi volesser
나에게 증명하기를 원한다면
ch'ella non è rea...
그녀가 부도덕한 여성이 아니라고 (증명하기를)...
Mentite! io risponder dovrei,
(당신은) 거짓말하는 것입니다! 나는 (이렇게) 반응을 보여하 합니다,
tutti mentite!
(당신은) 모든 것을 거짓말하고 있습니다!
Son cifre sue!
이것이 그녀가 쓴 (이름 앞의) 첫 머리글자입니다!
Tanta perfidia!
그렇게 사악하다니!
Un'alma sì nera!
영혼이 대단히 검군요!
Si mendace!
거짓말을 하다니!
Ben la conobbe il padre!
그녀를 잘 알지요 (나의) 아버지는!
Ma dunque i giuri,
그러나 (그런데도) 약속들을,
le speranze la gioja,
희망과 희열,
le lagrime, l'affano?
눈물, 고통?
tutto è menzogna,
모든 것이 거짓,
tradimento inganno!
배반, 속임수!

Quando le sere
저녁에
al placido chiaror
평화롭게 빛날 때에 (밝을 때에)
d'un ciel stellato
별이 뜬 하늘에
meco figgea nell'etere
나와 함께 머물렀지 천상에(하늘에)
lo sguardo innamorato,
사랑에 빠진 시선(눈길)이,
e questa mano stringermi
그리고 이 (나의) 손을 압박했지 (꼭 잡았다)
dalla sua man sentia...
그녀의 손이...
Ah! mi tradia!
아! (그녀가) 나를 배반하다니!

Allor, ch'io muto, estatico
그때에, 나는 말없이, 황홀하여
da'labbri suoi pendea,
그녀의 두 입술에 매달렸고 ( ‘믿었다’는 뜻),
ed ella in suono angelico
그리고 그녀는 천사 같은 목소리로
“amo, amo te sol” dicea,
“사랑해요, 당신만을 사랑해요” 말했지,
tal che sembrò l'empireo
그렇게 천국이
aprirsi all'alma mia!...
나타난 듯 싶었지 나의 영혼에!...
ah! mi tradia!
아! (그녀가) 나를 배반하였다!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